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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습관

유방암환자 식단 22년 2월 집밥

by 아만자 2022. 3. 1.

2022년 2월 한 달간의 집밥

 

제주도에선 카페 위주로 다니고 있어서 외식은 없었다.

다만 진료차 서울 체류기간 중에 어쩔 수 없이 외식을 하긴 했음.

식습관이 많이 바뀌어서 저녁을 늦게 먹거나 부담스러운 음식은 안 먹는 편

 

 

유방암환자 아침식단 채소볶음, 계란, 사과, 약간의 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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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식사
평소의 아침메뉴

 

유방암환자식단 2

마트에서 파는 냉동완두콩, 오일장에서 3~4송이에 5천 원 하는 브로콜리, 제철이라 맛있는 구좌 당근

아침엔 채소를 볶아 먹는다. 암환자는 더 많은 채소를 먹으라고 하던데 

채소에 들어있는 파이토케미컬은 항암, 면역에 좋다고.

계속 먹다 보니 장 활성화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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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메이드 간식

 

유방암환자 간식 은 홈메이드 표

 

 

외식보다 맛있게, 특별 메뉴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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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키트로 즐기는 평양냉면 한상

 

 

두툼한 돼지 목살 300g은 전날 양념해서 재워두고

백김치 다져 넣은 손만두와 

비싼 녹두 대신 저렴한 유기농 병아리콩 갈아서 병아리 콩전

전문가의 맛이 그대로 담긴 을지로 평양냉면 밀 키트까지 하니 서울 냉면집 안 부럽다.

 

유방암환자식단
연어솥밥과 배추겉절이

 

 

암환자는 좋은 단백질을 섭취해야 하는데 연어는 훌륭한 공급원

전날 밤새 불린 현미쌀은 10분간 강불에서 팔팔 끓여 솥밥을 짓는다.

쯔유와 굴소스 조금을 밥물에 섞어서 지으면 감칠맛 뿜 뿜 하는 연어 솥밥 완성. 양념장이 필요 없다.

십자화과 채소인 배추 겉절이는 노란 부분을 써야 하는데 퍼런부분을 썼더니 더럽게 맛없었음 

 

유방암환자식단
홋카이도의 겨울을 나게하는 뜨끈한 수프카레

 

 

홋카이도 여행 시 즐겨먹었던 수프 카레를 만들어 먹으며 체온을 올린다.

향신료 가득 수프카레를 먹으면 복부 깊은 곳부터 따뜻해지는 느낌이다.

면역력이 파워업 하는 기분.

고기 대신 어묵을 오븐에 구워 토핑으로 더하는데 별미

렌틸콩을 넣어 밥을 지으면 단백질까지 먹을 수 있다.

 

유방암환자식단
건새우 시금치 파스타, 겉절이

더럽게 맛없는 배추는 양이 겁나 많아서 벌 받기처럼 먹었다.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를 만들 때 건새우와 시금치를 더하면 파이토케미컬과 미친 감칠맛이 뿜 뿜

최근 제일 좋아하는 파스타로 등극

 

암수술 6개월 뒤의 진료 위한, 서울 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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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중의 아침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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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못잃어..

 

나와 남편의 병원 진료 때문에 6박 7일이나 서울에 있어야 했다.

슬기로운 조식을 위해 마켓 컬리와 쿠팡에서 공수

이렇게 먹으면 잘 먹고 잘 싸고 잘 자겠지 싶었는데 잘 싸는 게 안되더라 

외식을 하니 충분한 섬유질을 섭취할 수 없어서 그랬던 듯.

 

물만 부으면 완성되는 구운 김 오트밀은 포만감도 있고 부담스럽지 않아 좋았다.

단백질 보충 위해 마켓 컬리에서 구운 계란도 주문

사과와 토마토와 샐러드까지 구비하면서 섭취

 

그래도 폴 앤 폴리나의 버터 브레첼 맛은 너무나 아름다웠고, 에그타르트도 훌륭했음

 

 

 

다시 일상으로, 제주 일상 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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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일상으로 조식메뉴

 

7일 만에 먹는 채소볶음에 시큼한 통밀 식빵, 계란 공급을 못 받아 헐 빈 하지만 속이 편하고 좋다.

이렇게 채소에 길들여지고 있다니 좋은 징조

연근 흑임자 샐러드를 만들 때 흑임자를 갈았어야 하는데 안 그랬더니 성에 안 차는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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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와 가래떡구이

 

 

제주 이도 한살림에 갔다가 발견한 말랑말랑 가래떡은 미친 식감

구워서 집청에 찍어 먹는 가래떡구이는 말모말모

 

압구정 서강쇠떡볶이 만드는 거 봤는데 약불에 천천히 맛을 입히는 과정을 보고 따라 만든 떡볶이

오징어는 소주에 볶아서 익혀 비린내를 없애고 어묵은 와플팬에 눌렀다.

세상 맛있는 떡볶이를 먹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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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황밥에 수프카레

 

 

강황이 항암에 좋다잖습니까

현미, 렌틸콩 강황 밥. 

강황 계속 먹으려고 했는데 남편 수술하고 나서 먹어야 할 듯(수술 전 환자에겐 안 좋다고)

먹으면 체온이 올라가는 듯한 수프 카레도 한 사발

줄기콩을 넣어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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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케이크와 연근샐러드

 

좋은 당근이 생겨서 당근케이크, 연근샐러드로 간단한 저녁식사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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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토스트

 

양배추와 계란 부쳐서 통밀 식빵에 올리고 케첩에 설탕 솔솔 뿌려 먹는 길거리 토스트까지 먹으니 2월이 지나감

 

 

채소를 다양하게 먹는 집밥에 익숙해지면 외식이 불편해진다.

특히 암환자는 조리법에 신중을 가해야 하므로 제한적인 식사를 할 수밖에 없는데 

집밥 비중을 올리니 식습관 개선도 되고 속도 편해서 좋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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