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가 편의점에서 먹을 수 있는 식품이 있을 까?
시간이 너무 없는 상태에서 끼니를 해결해야 할 때 편의점은 쉽고 편한 대안이었다.
삼각김밥, 김밥, 샌드위치는 허기를 달래기 좋았고
배가 너무 고프지 않을 때는 훈제란이나 종이팩에 담긴 요구르트를 마셨다.
더 간단히 해결할 때는 오트밀 셰이커를 마시곤 했다.
암 진단을 받은 후엔 머리가 복잡해졌다.
첨가물과 보존제가 많이 들어있는 삼각김밥, 김밥, 샌드위치는 건강에 좋지 않다.
훈제란은 더이상 먹을 수 없다. 암 환자에게 금지되고 있는 훈제 조리법이기 때문
종이팩에 담긴 가당 요구르트에는 당이 많이 들어있다. 당 역시 좋지 않다.
오트밀 쉐이커는 건강할 것 같지만 식물성 유지와 혼합제제가 가득하다.
생선은 좋을 것 같아도 직화구이 라면 안되고
훈제란은 훈제 조리 과정에서 발암물질이 생성된다.
햄이나 소세지의 육가공 식품에 대해선 말할 필요도 없다. 그 맛있는 잠봉뵈르도 그림의 떡
병원 다녀오는 길에 고르고 골라 김치찜을 사먹는데도 염분이 많은 것이 걱정이었다.
건강함은 시장과 마트에 있다.
신선한 채소와 가공하지 않은 통곡물을 먹고 적당량의 단백질을 식단에 추가해야 한다.
적당량이라는 단어는 수수께끼이다.
암에 좋다는 식품도 적당량을 먹으라고 권고하고 있다.
그렇다면 암환자 1인이 한 끼에 먹어야 하는 적당량의 기준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
콩 단백질이 좋아도 하루 종일 두유를 마실 필요는 없고
현미, 귀리밥에 렌틸콩을 넣은 밥을 100g이나 150g씩 먹으면 될까요?
결론은 편의점에선 내가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살 수 없다.
나를 위해 좋은 식재료를 구입하고 찌거나 삶은 음식을 더 할 것
마이야르 반응이 일어난 잘 구워진 스테이크는 전생처럼 까마득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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