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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관리

상처엔 무조건 후시딘? 이런 경우엔 절대 바르지 마세요

by 아만자 2025. 4. 21.

후시딘

상처엔 무조건 후시딘… 정말 그럴까요?

작은 상처만 나도 습관처럼 찾게 되는 연고, 바로 후시딘입니다. 집에 하나쯤은 꼭 있는 국민 연고로 알려져 있지만, 후시딘효능에 대해 정확히 알고 사용하는 사람은 드뭅니다. 저역시 그냥 상처나면 후시딘 바르면 된다라고만 알고 있었는데요. 이번에 확실히 공부했으니 같이 알아보시죠. 


주변을 보면 벌레에 물렸을 때, 화상 입었을 때, 심지어 여드름에까지 후시딘을 바르는 경우도 많죠.

하지만 알고 계셨나요? 이런 사용은 오히려 피부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사실을요.
오늘은 후시딘의 효능과 함께, 절대 바르면 안 되는 상황들을 정리했습니다.


1. 후시딘, 어떤 연고인가요?

후시딘은 ‘후시드산(Fusidic acid)’이라는 성분을 기반으로 하는 항생제 연고입니다.
즉, 세균 감염을 막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죠.
상처연고 중에서도 박테리아 감염이 우려될 때 사용하는 제품입니다.

후시딘 효과

 

효과가 있는 대표적 상황

  • 손톱으로 긁힌 상처
  • 긁히거나 벗겨진 피부
  • 상처 부위가 붉고 진물 나는 경우

그러나 모든 상처에 다 바르면 안 됩니다. 그 이유를 구체적으로 살펴볼게요.


2. 후시딘, 이런 경우엔 절대 바르지 마세요

❌ 화상 부위

화상은 열에 의한 조직 손상입니다. 이때는 진정과 보습이 중요하지, 항생제 연고가 먼저 필요한 게 아닙니다.
후시딘을 잘못 바르면 화기가 안 빠지고 2차 감염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요.

❌ 벌레 물린 피부

많은 분들이 모기에 물렸을 때 가려움을 줄이기 위해 후시딘을 바르곤 합니다.
하지만 이 경우에는 항히스타민 성분이나 스테로이드 성분 연고가 더 효과적입니다.
후시딘은 가려움을 줄이기 위한 연고가 아니기 때문에 오용이라 할 수 있어요.

❌ 여드름이나 뾰루지

여드름은 단순 감염이 아닌 호르몬, 피지 분비, 모공 막힘 등 복합적인 원인으로 발생합니다.
후시딘을 바르면 일시적으로 붉은기가 가라앉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모공을 막아 오히려 상태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

❌ 장기간 반복 사용

후시딘은 항생제입니다. 무분별하게 자주 사용하면 내성균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실제로 2022년 대한피부과학회 보고서에 따르면, 항생제 연고를 장기간 사용하는 사람 중 18% 이상이 내성균 감염 위험군으로 분류되었습니다.

 

후시딘 바르면 안되는 경우


3. 후시딘효능, 제대로 누리려면?

후시딘은 상처 부위에 세균 감염이 의심될 때 사용해야 효과적입니다.
그 외의 피부 문제에는 의사의 상담을 받고 알맞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사용 시 유의사항:

  • 1일 2~3회 소량만 도포
  • 상처가 아물기 시작하면 바로 사용 중지
  • 얼굴보다는 팔, 다리 등 외부 노출 부위에 우선 사용

연고도 상황에 따라 골라야 합니다

후시딘은 분명 뛰어난 효능을 가진 상처연고입니다.
하지만 모든 상처에 무조건 바르기보다는, 피부 상태와 증상에 따라 적절하게 사용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 실천 팁 요약

  • 감염 우려 있는 상처에만 후시딘 사용
  • 벌레 물림, 화상, 여드름에는 별도 연고 사용
  • 증상이 지속되면 반드시 병원 진료

후시딘효능을 제대로 누리고 싶다면, 무분별한 사용 대신 정확한 사용법부터 익히는 것이 우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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